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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의 우유니(Uyuni) 소금사막은 남미여행의 꽃이라 불린다. 우유니 소금사막을 보려면 버스를 타고 라파스에서 오루로를 통과해야 한다. 오후 3시 반에 출발해서 다음날 새벽 6시에 우유니에 도착하는 장장 15시간의 강행군이다.
몸도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 긴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 불안했는데 우유니로 향하는 버스의 모양새는 마음을 더욱 심란하게 만들었다. 버스는 겉모양만 허름한 게 아니었다. 의자는 쿠션이 거의 없어 딱딱한데다가 등받이가 제 기능을 못해선 허리가 거의 휠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게다가 현지인들은 버스의 좌석과 좌석 사이의 통로에 자리를 잡더니 모두 드러누워버렸다. 보통 때 같으면 이런 것쯤 여행의 낭만이자 특권으로 넘길 수도 있겠지만 상황이 그렇지 못했다. 난방이 안 되는 버스 안에서 몸을 웅크리고 잠을 청했지만 밤새 빽빽 울어대는 아이가 선잠마저 쫓아버렸다. 휴게소가 없어서 밤새 화장실도 못간 채 새벽녘 안데스 산맥 추위에 부들부들 떨다가 겨우 우유니에 도착했다.

우유니의 소금사막은 면적 1만2000㎢로 전라남도와 비슷한 크기. 원래는 바다였는데 안데스 산맥이 융기하면서 함께 솟아올라 호수가 되었다가 물은 모두 증발하고 소금만 남은 거란다. 소금층의 두께는 1m에서 120m로 다양했는데 추정되는 소금의 양은 최소 100억t. 소금사막을 직접 보지 않고서는 도무지 상상이 안 되는 풍경이다.

새하얀 사막 위를 한참 달리다 보면 소금 벽돌로 지은 ‘소금호텔’이 보인다. 딱딱한 소금을 벽돌처럼 잘라서 만든 건물인데 식탁용 테이블조차 소금으로 만들어졌다. 소금호텔 근처에는 ‘이슬라 페스카도스(Isla Pescados)’라는 선인장섬이 있다. 거대한 선인장들이 지키고 있는 섬은 특이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우유니는 문명의 이기가 전혀 없는 자연 그대로의 관광지였기에 물이 나오지 않는 폐교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볼케이노 ‘투누파’ 화산 지대 등반을 위해 길을 나섰다. 가뜩이나 고산병으로 고생하다 해발 5000m가 넘는 정상에까지 올라 후들거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정상에서 내려다본 우유니 소금사막은 말 그대로 장관이었다. 붉은색 화산과 새하얀 소금사막이 어우러진 황홀한 풍경에 감탄만 연신 터져나왔다. 힘들었지만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경치를 가슴 속에 간직하고 다시 라파스로 돌아가려는데 관광객들 사이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내전이 터져 지금 라파스로 가기엔 위험하다는 것이다.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Hit:9763)
2006-04-01 23: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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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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