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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5일째(2/19 토)-골드코스트에서의 우여곡절많았던 노숙
     | 2005·03·17 23:29 | HIT : 5,176 | VOTE : 604 |
골드코스트로 가는 버스가 아침 9시라는 강박관념땜에 6시간만 자고 새벽5시에 일어났다. 여행기를 쓸까..하다가 귀찮아서 포기하고 론니플래닛을 읽다보니 어느새 나갈시간(8시)가 다 되었다.
백팩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트랜짓 센터에서 버스를 탔다. 처음 탔을때 어떻게 타는 거지 하고 그렇게 고민을 만들던 버스..지금 생각하니 얼마나 우스운지-_-; 여담이지만 호주에 온지 4일 밖에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걸었는지 굳은살에...뒷꿈치는 다 까지고..통증이 온다.. 그래도 수백만원 들여서 온건데 포기할순 없다..아파도 걷자-_-; 버스는 골드코스트에 10시10분쯤 도착했다. 언제나 새로운 도시에 도착하면 겪는 초난감모드..또 숙소예약이나 이런게 머리속에 빙빙돈다...영어가 잘 안되기 때문에 트랜짓센터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는 사람들이 다 빠져나간 다음에 갔다.



여기는 브리즈번의 트랜짓센터..전화기 옆에 있는 기구는 키랑 몸무게재는건데 1불이다..첨에 누가 저런거 하냐..이랬는데 나중에 골드코스트 공항에서 나도 했다-_-; 그냥 하루에 10Km 이상씩 걸어다닌결과 몇Kg빠졌는지 궁금했다..3달전보다 5Kg 빠졌다.물론 2주동안의 군사훈련 영향도 있었겠지만 개인적으로 호주에서 하도 걸어다녀서 라고 생각한다.



브리즈번 트랜짓센터에서 본 그레이하운드-맥카퍼티 버스...바퀴가 6개인가 인상적..그리고 버스힘이 무척이나 좋은듯싶다.사람50명에 1인당 짐20Kg까지 가능하니..도대체 몇마력이나 될까..한1000마력 될려나.....실내는 생각보다 넓진 않지만 비행기 이코노미석보단 훨씬 낫다.


내일 새벽6:00시 비행기로 가야되니...백팩에서 자기엔 너무 돈이 아깝다.새벽6시 비행기면 적어도 백팩에서 4시에는 나와야 되는데..4시에 나온다면 잠도 다 못자고 너무 돈아깝다..그리고 내성격에 새벽4시에 못일어날까봐 계속 잠안자고 버틸텐데..그럼 백팩가는 의미가 없다.백팩갈려면 가서 자야지...근데 안잔다면 무슨의미? 그렇다고 또 짐을 락커에 맡길수도 없을듯 왜냐면.내일 새벽4시전에 여기서 출발해야 되는데 락커는 저녁 7시면 끝난다.익일 오전 트랜짓센터 열리는 시간까지 기다려야 된다.그렇게 된다면 비행기는 당연 놓칠꺼고-_-;;


대안이 없어,, 트랜짓 센터의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서 수십분 동안 직원들을 괴롭혔다. 괴롭혔다는게 진짜 그랬다는게 아니라 말이 잘 안통해서 고생했다는뜻이다...결국 나의 의사를 종이로 써서 전했다. 옆에 일본인도 있었는데 내가 하도 의사소통이 어려우니 인포메이션 센터 직원이 같은나라 사람이냐며 같은나라면 도와주라고 하더라..근데 그사람은 일본인 난 한국인-_-; 내가 한국인이란걸 그 일본인이 알더니 하던말 "대한민국~~짝짝짝짝짝~~"-_-; 그래서 나도코리아 사커 어쩌고 이러면서 응수해줬다. ㅋㅋㅋ 사실 내가 2002년엔 기숙사 재수학원에 들어가 있어서 그응원한번 못해봤는디-_-;

인포메이션 센터 직원과 수십분 이야기해 본 결과 결국 새벽에 공항으로 가는 방법은 오직 택시밖에 없었다. 내가 여러가지 다물어봤다. 공항에 저녁에 가서 노숙하면 안되겠냐는둥...뭐 어쩌고 저쩌고....공항 문닫는다고 노숙불가능이라고 하던데.. 사실 내가 새벽에 공항에 도착하니 노숙 가능한 구조였다.공항 청사문을 닫았지만 그앞에 벤치가 있었기에 거기서 자면 됐는디...





트랜짓센터 직원한테 접근했을때 주었던 메모..ㅋㅋ 말로할려면 바로 생각이 안나서 적어서 줬다..그래서 대략의 의사소통은 된듯..내가 잘 못알아들어서 엄청짜증났을텐데..결론은 저기 택시번호적어준거..새벽4시에 저기로 전화걸어서 타고 가라는 ㅎㅎ

나의 큰 실수는 골드코스트의 쿨랑가타 공항은 국내선 공항이기 때문에 새벽에 공항버스가 없는것이었던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괜히 새벽6시비행기 해서..근데 어차피 112불짜리 새벽6시비행기 다음으로 싼건 160불짜리였는데 경제적 손해는 입지 않았다. 하지만 신체적 고통을 당했지..잘곳이 없어서...직원한테 물어보니 대략 택시비는 30~40불정도 들꺼라고 한다.참 돈 몇푼 아낄려다 된통 당했다. 다 물어보고 나서 아침을 트랜짓 센터에서 6.9불짜리 BBQ를 먹었다 바베큐라고 해서 바베큐나오는줄 알아는데 바베큐 햄버거 ㅎㅎ 그래도 상당히 푸짐하다. 다행히 물을 가져왔기에 음료수값은 아낄 수 있었다.밥을 먹으면서 정말 여러가지 대안을 생각했다. 오늘 밤을 정말 어떻게 보낼 것인지..한30~40여분동안 생각했지만 정말로 뾰족한 수는 없었다. 자 이제부터가 문제다. 적어도 새벽4시에 나가야 되니 백팩에 머물수도 없고 저녁7시에 닫았다가  오전8시나 되야 문을 여는 트랜짓 센터 락커에도 맡길수 없다. 만약 내가  인포메이션 센터에 트랜짓 센터 닫는 시간을 물어보지 않았다면 비행기값9만원 날렸을거다-_-;  짐놓아두고 비행기만 탈수는 없으니..



골드코스트 트랜짓센터 2층에서 먹은 BBQ ㅎㅎ 저 햄버거에 피클이 안들어있어서 어찌나 좋던지..여태까지 먹은 햄버거 중에 제일컸다.

진짜 첨에 도착하자 마자는 락커에 맡겨버릴려고 마음먹었는데 동전이 없어서 안 맡겼던건데....그후에 짐을 어떻게 할 까하다가 인포메이션 센터에 락커24시간 하냐고 물어본것이었는데 참 다행이다.안물어봤음 비행기값 9만원 날라갔다. 트랜짓 센터를 무거운 캐리어 가방과 함께 나서니..해변에 사람이 하나도 없다. 알고보니 해변과 반대편으로 나간것...물이 있길래 해변인줄 알았더니 호수였다.밖은 무지하게 더웠다. 정말 낙심하고 있었다. 그래서 대충 아무곳이나 터벅터벅 걸어가는데..한국인 식당이 보인다. 음 잠시 생각해봤다. 그리고 한국인 식당에 가서 나의 사정을 얘기하고 음식점 끝나는 시간까지만 짐을 맡아줄 수 있겠냐고 요청했다. 그래서 승낙을 얻었다.오후10시까지... 짐을 맡기고 수영복을 챙겨서 반대편으로 나가니 carvill스트리트.. 사람도 무지많다. 그리고 책에서 보던 서퍼스-파라다이스 간판이 보인다.근데.. 바이런 베이 가던 도중에 본 그 멋진 골드코스트 바다는 도대체 어디에?? 상당히 실망했다. 이거 완전 해운대 수준이잖아라는 탄식과 함께..



골드코스트 해안을 따라 서있는 멋진 빌딩들..상당히 높다.여기가 윗글에서 언급한..처음 해안인줄 알고 나왔던곳..사람 하나도 없어서 정말 어리둥절-_-;





골드코스트의 해변...사실 무진장 넓다..근데 아름다운 바다를  많이 봐서일까..사실 난 별로였다..그래도 사진으로 보니 좋은것 같은 느낌이 ㅎㅎ



골드코스트 어디에서나 보이는 가장 높은 빌딩..광고에서는 세계에서 젤 높은 이런식으로 되어있던게 맞는거 같진 않고..근데 정말 높긴 높다..완성되면 멋질듯..





골드코스트...지금 생각해 보니...비치가 하얀 모래라서 파아란 바닷색깔과 조화를 잘 이루는거 같다..당시에는 잘 못느꼈지만..


그래도 이왕온거니 해변이나 거닐자며 돌아다녔다.모래사장이라 그런지 걷기가 만만치 않다.적당한 지점에서 수십만원이 든 지갑과 카메라 비행기표를 대충 숨겨두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근데 생각보다 물놀이는 재미없었다. 계속 내 물건들이 안전하게 있는지 신경쓰면서 봐야했기에..그리고 물안경도 자꾸 빠져서...대충 한시간 정도 놀고 해변에서 몸을 말렸다. 그리고 나서 그냥 골드코스트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난 오히려 멋진 빌딩과 내륙쪽에 호수가 바다보다 좋았다.그게 훨씬더 멋지고 아름다웠기에.. 쫌걷다가 호수가에서 수영복도 말릴겸 30분정도 쉬었다...그리고 골드코스트를 더 구경하기 위해 북쪽으로 올라갔다.거기서 골드코스트 Main-beach를 보고 다시 카빌스트리트로 왔다. 배는 고픈데 아까 짐맡긴 한국음식점에서 저녁이라도 먹어줘야 될꺼 같아서...울월스(호주전역에 있는 대형 할인점)가서 머핀을 사먹고 야경을 구경했다.



골드코스트 시내를 구경하고 호수가던 길에 본 간이 놀이동산..규모는 크지않지만 정말 짜릿한 기구들..30불정도 하긴했지만 돈보다는 너무 무서워 보여서 못했다..거의 번지점프 수준..처음 보는 놀이기구라 많이 신기했다.



골드코스트 내륙쪽의 호수...사진보다 실제가 훨씬 이뻤다. 사실 서퍼스 파라다이스 보다..버스타고 이동하면서 본 호수들이나 사람없는 골드코스트 해안이 절경으론 최고였다.



40여분간 수영복을 말리면서 별짓을 다했다 ㅋㅋㅋㅋ



분위기를 연출하려 했으나 사진이 실패한듯 하다...노인과 호수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표현해볼려고 했는데 너무 까맣네.



여기는 골드코스트의 Main-Beach이다..사람이 별로 없다..죄다 서퍼스 파라다이스만 간듯...오히려 분위기는 여기가 더 좋다.^^



유명한 서퍼스 파라다이스간판(?)



골드코스트의 중심지 Carvill Street

그리고 저녁7시쯤에 그 한국음식점에서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맛있었다...밥을 2그릇이나 먹어 든든..물론 김치찌개값이 한국에 비하면2배나 비쌌지만...그래도 만족한다..밥먹고 짐맡기고 ㅎ 사실 거기 주인아주머니꼐서 밥안먹어줘도 된다고 했는데 내가 워낙 미안해서..ㅎㅎ 밥을 먹고 나니 7시30~40분쯤...자 이제 새벽 샐 장소를 물색해야 한다. 해안가에서 쫌 쉬다가 물색을 시작했다. 골드코스트의 야경은 꽤 괜찮았다. 물색장소는 꽤 이름날 호텔 로비..경찰서앞 그리고 트랜짓 센터..그리고 그 한국식당옆에 광장...

10시가 다되어서 짐을 찾고 바로 옆에 Melbas라는 나이트클럽 옆광장에 벤치에 앉아서 새벽4시가 되기를 기다렸다-_-;하지만 너무 시끄러워서 트랜짓 센터 의자에 가서 누워자기로 했다.나같은 노숙자 한명 더있음..나이는 30대초반정도?? 근데 한30~40분쯤 흘렀을까..관리자들이 오더니 버스기다니냐길래 아니라니까 나가란다. 아참 그 관리자들 오기전에 쫌 질나쁜 호주애들이 술마셨는지 트랜짓센터에서 깝죽되고 갔는데 10대중반으로 보이는 걔들이 30대로 보이는 그아저씨한테 "어 니  지갑 바닥에 떨어졌다." 이러고 가면서 그사람이 바닥을 쳐다보니 깔깔 대며 웃는다.. 역시 서양애들은 쫌 윗사람에 대한 예절개념이 없는거 같다.물론 영어에 존댓말이 없다지만..그래서 다시 멜바스라는 나이트클럽벤치로 갔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으니 나쁜일은 겪지 않을꺼 같아서..계속 노닥거리고 있으니 시간은 꽤 갔다.그리고 술마시다 쉬러 나온 한 호주청년과 의자에 앉아 얘기도 나누고..역시 외국인들이랑은 친해지기가 쉽다.처음봤어도 아무런 허울없이 지낼 수 있으니..



여기가 노숙을 하기로 정했던 트랜짓센터...삼각대를 안대고 찍어 흔들렸다.



골드코스트 해안에서 본 야경...삼각대 없이 찍었다..가방에 올려놓고.. 근데 해안에서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모래가 들어갔는지 렌즈회전할때 뻑뻑해진듯... 해안가에선 회전렌즈 카메라는 사용을 자제하자..



삼각대 없이 손으로 찍어서 쫌 흔들렸다..골드코스트의 야경은 참 아릅답다..멋진 빌딩과 조명들때문에..



낮에 본 놀이동산의 야경...으...내카메라의 한계인지 정말 이쁜 야경을 제대로 표현못했다..캐리어 의자에 묶어놓고 돌아다닐떄 찍은 야경이다.


자꾸 여행기에 여자이야기를 꺼내서 쫌 뭐한데...진짜 호주에 이쁜여자 진짜 많다..나는 여행을 쫌 많이 다닌편이라 이나라 저나라 다녀봐서..여태까지 1위 러시아 2위 한국 3위부터 기타등등..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호주도 장난아니다..물론 골드코스트가 유명한 휴양지라 각나라 사람들이 다왔겠지만... 사실 서양인들은 위생상태가 지저분해서 우리나라나 중국 일본처럼 여성적인 태도가 없다고 해야하나..쫌 우악스럽기도 하고...여자를 봐도 별로란 생각이 여태까진 지배적이었는데..쫌 바뀌었다-_-; ㅎㅎ 너무 분석적인가..ㅋㅋ
호주의 대도시들은 대충8~9시면 썰렁하다..인구 몇백만의 도시인데도 불구하고..근데 여긴 새벽에도 불야성이다. 오히려 그점이 노숙에 도움이 되었다. 만약 인적이 드물고 썰렁했다면 쫌 두려웠을수도 있었을듯.. 그리고 "절도"개념이 희박한지 자기물건 아무곳에다 팽겨쳐 놓고 가도 아무도 안집어간다.물론 내성격상 아무리 그런분위기라 해도 그냥 놓아두고 갈수는 없어서 큰 캐리어 가방은 의자에 묶어두고 갔다.(자전거 체인으로 ㅋㅋ 유럽에서 야간열차탈때 써먹던...)



트랜짓 센터에 있던 알콜 프리구역-_- 호주는 참 이상한 표지판들이 많다..ㅎㅎ



여긴 서퍼스파라다이스 트랜짓센터 후문으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건물인데..여기 한국인 슈퍼와 한국인이 있는 나비투어라는 여행사가 있다. 진짜 낭패적인 상황에 처했을때 이분들께 도움을 요청해보자..나도 많이 도움받았다.

유럽의 밤거리는 위험하지만 호주의 경우는 별로 위험하다는 생각은 크게 안든다..물론 남자일경우..여자는 장담하기 힘들고.. 사실 어느나라나 밤늦게 여자가 돌아다녀서 안전한 나라는 없을듯.. 리무진도 많이 볼 수 있었구...


지출내역

아침식사(BBQ)-->6.9$
음료수(330mL)2개-->2.4$(자판기)
머핀-->1.4$
저녁식사(김치찌개+밥2공기)-->14$
물(1.5L)-->1.3$
인터넷(30분)-->2$
------------------------------------------------------------

하루지출내역:28$

특수비용(교통비):0$  / 특수비용 제외한 하루 생활비:28$

누적비용:393.7$ / 교통비 제외한 하루 생활비 누적:212$
헉 카메라가 Nikon인데 다nikkon으로 적어부렸네-_-;글고 메모에 영어문법 엄청 틀린듯 ㅋㅋㅋ

05·03·18 00:30  

여기 사진으로 찍은 놀이기구 오늘 MBC 대단한 도전에 나온것 같던데 ㅋㅋ

05·06·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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